자동차 / / 2017. 3. 8. 11:50

풀체인지급 대변신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 2255만원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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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형 세단 시장 부동의 1위 ‘쏘나타’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8일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뉴 라이즈’를 출시했다. 2014년 출시한 7세대 LF 쏘나타를 3년 만에 새단장했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하는 수준의 부분변경이 아니라 안전ㆍ편의사양을 보강하고 변속기까지 바꾸는 등 ‘완전변경(풀체인지)’ 수준의 변신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신차는 기존 6세대 YF 쏘나타보다 밋밋하단 평가를 받았던 디자인부터 확 바꿨다. 첫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기존보다 키우고 위치는 낮췄다. 그릴 주변 크롬 라인 두께를 키워 안정감을 줬다. 앞쪽 램프도 상향등ㆍ하향등을 합쳐 크기를 키웠다. 터보 모델은 그릴에 매시(그물)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뒷모습은 더 많이 바꿨다. 번호판은 범퍼 아래로 내렸다. 기존 번호판 자리엔 가로로 길게 쏘나타 영문명(SONATA)을 배치했다. 뒷쪽 램프는 제네시스 G80과 닮았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11월 출시한 그랜저 IG와 닮아 ‘미니 그랜저’란 평가가 나온다. 신차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2.0가솔린 ▶1.7디젤 ▶1.6터보 ▶2.0터보 4개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기존과 엔진이 같기 때문에 최고 출력이나 최대 토크는 비슷하다. 하지만 2.0터보 모델의 경우 기존 6단 자동 변속기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연비가 기존보다 3.7% 높은 L당 10.7km다.


    그랜저급 편의사양(옵션)도 대거 내려왔다.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옵션에 ▶차선 유지를 돕는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 ▶차량ㆍ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멈추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운전자가 피로할 때 휴식을 유도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헤드램프가 운전대 방향을 따라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등을 추가했다. 주행 중 뒤쪽을 보여주는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기능이나 버튼 하나로 실내 공기를 자동 정화하는 ‘공기 청정 모드’도 적용했다. 현대차 최초로 내 차 위치와 목적지, 잔여 거리, 도착 시간 등 정보를 원하는 사람에게 보내주는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도 탑재했다. 관건인 가격은 2255만~3253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쏘나타(2255만~3190만원)와 비슷하지만 최상위 옵션을 제외하곤 동급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 동결하거나 최대 22만원까지 낮췄다. 이광국 부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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