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주식 / / 2015. 9. 23. 09:30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 이틀간 시총 32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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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꼽히는 독일을 넘어 전 세계 최대 완성차 브랜드로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군림해 온 폭스바겐 그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규모 조작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최고경영자(CEO) 사퇴설까지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폭스바겐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여 대의 자사 브랜드 디젤 차량이 배출가스 정보를 조작하는 이른바 `눈속임`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내부 조사 결과 애초 알려진 규모보다 훨씬 많은 차량에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폭스바겐 마틴 빈터콘 최고경영자(CEO)는 "한없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사의 브랜드와 기술, 차량을 신뢰하는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신뢰를 저버린데 대해 한없이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고객과 당국, 모든 사람에게 잘못된 일에 대해 모든 방법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이번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벌금과 손실에 대비한 비용 65억유로(약 8조6108억원)를 충당금으로 유보해 놓은 상태다.

    이번 사태 여파로 폭스바겐의 주가 역시 추락하고 있다. 조작사건이 수면에 오른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폭스바겐 주식은 장중 19%가량 폭락하면서 이틀 동안 시가총액이 약 240억 유로(약 32조 원)가 증발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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