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뉴스 / / 2012. 6. 6. 14:48

디아3, 이번엔 '현충일 대란', 접속문제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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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시작이다. 휴일만 되면 접속 불가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블리자드의 액션RPG 디아블로3(이하 디아3)가 현충일 휴일을 맞아 다시 서버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서버 문제는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서버점검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9시 15분으로 한차례 연기, 10시 15분으로 두 번째 연기를 했다. 하지만 10시 30분경까지 점검이 완료되지 않자 오후 12시로 세 번째 연기를 되풀이 했었다. 12시경부터 1시간 가량 접속이 되었으나 이내 파티 생성 오류로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용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블리자드 측은 클라이언트 속 공지로 “해당 문제는 관련 부서에서 원인을 확인 중에 있으며 조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오후1시40분까지 접속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간혹 접속이 됐지만 ‘영웅 목록을 가져오는 중’에서 멈춰 버리는 상황도 생겼고 알 수 없는 에러 메시지가 나오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 사실상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없었다.
    이에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게임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휴일만 되면 문제가 터지기 때문에 평일 게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매우 짜증나는 일로 인식되고 있다.

    기자에게 메일을 직접 보낸 한 30대 직장인은 “블리자드 입장보다 우리 입장을 좀 더 써줬으면 좋겠다”며 “퇴근 후에는 접속 안되고 휴일은 당연히 접속 안되는데 5만5천원 게임 하나 사서 이게 무슨 고생이냐, 이런 입장 좀 알려달라”고 의견을 전했다.

    PC방에서 기다리는 이용자 역시 화를 참지 못하고 있다. 기자와 통화한 PC방 아르바이트 이준호(21살, 가명)씨는 “PC방 요금을 환불해달라고 화를 내시는 분들까지 있다”며 “디아블로3 때문에 PC방에 손님이 늘었지만 매번 휴일 장사에는 실랑이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 외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대규모 환불 소송을 하겠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 역시 현재로는 어떤 입장도 전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남겼다.

    접속 서버 점검은 6일 오후2시30분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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