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주식 / / 2017. 7. 25. 16:51

[장마감후특징주] 케이프, SK증권까지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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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프컨소시엄이 SK증권을  품에 안았다.

    SK증권은 25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SK에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과 관련해 케이프컨소시엄(대표자 케이프인베스트먼트, 이하 케이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SK그룹이 보유한 지분 10.4%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를 유력 후보로 점쳤던 만큼 케이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번 인수전에서는 SK그룹이 자금 확보가 아닌 공정거래법 지주회사 행위 제한 규정상 팔았기 때문에 가격보다 거래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는 비가격적인 요소가 딜을 결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큐캐피탈은 케이프보다 더 많은 인수 가격을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프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독립 경영과 양사간 시너지 효과에 대한 어필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큐캐피탈은 사모투자펀드(PEF)인 만큼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케이프는 이미 케이프투자증권(옛 LIG증권)을 인수할 당시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고 같은 증권사인 만큼 딜 마무리도 문제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항간에 케이프의 인수 의지가 없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SK증권을 책임지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프는 SK장권을 인수하더라도 당분간 분리해 독립 경영을 유지할 계획이며 조직 안정을 최우선적으로 할 예정이다.

    또 케이프는 자산을 기반으로 한 IB사업부문을 강화하고 SK증권은 PE사업부문과 브로커리지 중심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채 분야에서는 케이프는 범 LG계열의 핵심 고객이 확보돼 있고 SK증권은 SK그룹의 계열사 지원 규제 해소로 SK그룹 물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  

    케이프 관계자는 "인수 이후에도 SK증권의 프라이빗에쿼티(PE)사업분야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공고화하며 PE분야의 노하우를 활용할 것"이라며 "리테일 부문에서도 양사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통해 브로커리지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프가 육성하고 있는 헤지펀드와 신기술금융 판매채널을 SK증권의 리테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신규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라며 "양사간의 시너지 제고로 훌륭한 발전 모델이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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