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상장폐지' 웨이포트, 정리매매 첫날 65.56% 이상 폭등

 상장폐지를 앞둔 웨이포트(900130)가 정리매매 첫날 폭등했다.
  
14일 오전 9시7분 현재 웨이포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56%(1980원) 오른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는다.
  
회사는 전날 공시를 통해 25일 코스닥시장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라 24일까지 정리매매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중국계 원예공구 업체인 회사는 지난 2010년 7월 상장했지만 결국 7년 만에 짐을 싸게됐다. 이는 중국 기업 중에서는 네 번째 자진 철수다.
  
회사 측은 “당사 발행주식 총수의 92.65%를 보유한 최대주주 진용(Chen Yong)은 정리매매 기간 장내매수와 상장폐지 이후 6개월간 장외매수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주당 1,650원에 매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