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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세계 억만장자 10명 중 8명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과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부호들이 보유한 주식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2일 지난해 말 기준 세계 100대 억만장자의 재산이 1조9000억달러(약 2022조원)로 1년 전보다 2410억달러(약 256조원)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재산이 불어난 억만장자가 84명에 달해 '위기가 곧 기회'임을 증명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S&P500지수가 13.4%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10% 이상 올랐다"며 "억만장자에게 2012년은 아주 좋은 해였다"고 지적했다.
최고 갑부는 3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를로스 슬림(72ㆍ사진) 텔멕스 회장으로 재산이 752억달러(약 80조원)에 달했다. 멕시코 통신 재벌인 그는 텔멕스 금융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 재산이 21.6% 불어났다.
중저가 의류 브랜드인 자라를 생산하는 인디텍스그룹의 아만시오 오르테가(76) 회장은 재산이 66.7%(222억달러) 증가해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난 부호로 꼽혔다.
카를로스 슬림
경기 침체로 중저가 의류 판매가 늘면서 주가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각각 70억달러, 51억달러씩 재산이 늘어 부호 2위, 4위 자리를 지켰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해 주가 상승으로 자산이 43.6%(34억달러) 급증해 총자산이 114억달러(약 12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총자산이 100억달러를 넘으며 '부호 100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꾸준히 재산이 늘어 연말에는 89위까지 올랐다.
이에 반해 브라질 원자재 개발기업인 EBX그룹의 에이케 바티스타 회장은 재산이 101억달러(약 10조7000억원)나 감소했다. 그는 지난해 "2015년까지 세계 최대 부호가 되겠다"고 공언했지만 사업 부진으로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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