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재무개선 발표··대한전선 강세

대한전선 이 손관호 신임 회장의 재무구조 개선 계획 발표에 힘입어 크게 오르고 있다.

대한전선은 15일 오후 1시반 현재 전날보다 600원(5.8%)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 회장이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고무적인 경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1조5000억원 대로 낮추겠다"며 "올해 말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지 않아도 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그러기 위해서 부채비율, 차입금, 이자보상배율 등을 약정 맺기 이전 상황으로 되돌려야 하는데 차입금 규모가 '키 포인트'(Key Point)라며 "이익 많이 내기, 자산 매각, 증자 등 3가지 방법을 통해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차입금 축소 방법과 관련해선 "자산 매각에서 중요한 건 금액과 스피드인데 특히 스피드에 집중할 것"이라며 "구조조정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것도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