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대회역사

 

 

 

제 11회 프레지던츠컵(Presidents Cup)은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IBD) 안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의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단장에는 제이 하스(Jay Haas)와  닉 프라이스(Nick Price)가 각각 선임됐다.

제 1회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9월 16-18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Robert Trent Jones Golf Club)에서 개최되었다. 헤일 어윈(Hale Irwin)을 단장으로 한 미국팀이 데이비드 그라함(David Graham)이 이끄는 인터내셔널팀을 20 대 12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미국팀은 또한 1996년 9월 13-15일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Robert Trent Johns Golf Club)에서 열린 제 2회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우승했다. 국제 대항전 이벤트에 익숙한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가 이끄는 미국팀이 피터 톰슨(Peter Thomson)을 단장으로 하는 인터내셔널팀을 16 .5 대 15.5로 제압했다. 

    

 

 

1998년 프레지던츠컵은 12월 11-13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Royal Melbourne Golf Club)에서 열렸다. 톰슨이 이끄는 인터내셔널팀은 홈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의 미국팀을 20.5-11.5로 대파했다.

2000년 프레지던츠컵은 다시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며, 미국팀이 21.5 대10 .5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1998년 인터내셔널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톰슨이 세번째로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맡았으며 미국팀 단장 켄 벤츄리(Ken Venturi)는 데뷔 무대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2003년 프레지던츠컵은 남아공 조지의 팬코트 호텔 & 컨트리클럽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됐다.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승점 17점을 기록하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인터내셔널팀의 어니 엘스(Ernie Els)와 미국팀의 타이거 우즈(Tiger Woods)가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양팀의 대표주자로 지명됐다. 두 선수의 3개 홀 플레이오프가 일몰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양팀 단장인 게리 플레이어(Gary Player)와 잭 니클라우스는 대회 정신에 입각해 동반 우승을 결정했다.

2005년 프레지던츠컵은 잭 니클라우스와 게리 플레이어가 양 팀의 단장으로 재임명된 가운데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미국팀은 승점 18.5 대 15.5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2003년의 무승부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

 

    

 

잭 니클라우스가 이끄는 미국팀은 2007년 로얄 몬트리올 골프 클럽(Royal Montreal Golf Club)에서 열린 7번째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인터내셔널팀을 19.5 대 14.5로 제압하며 통산 다섯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는 13년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미국팀이 해외 원정경기에서 거둔 첫 번째 승리였다. 미국팀에선 데이비드 톰스 (David Toms)가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했고 우디 오스틴(Woody Austin)은 일요일 싱글매치 도중 14번홀에서 샷을 시도하다 호수에 빠져 아쿠아맨(Aquaman)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캐나다의 골프 영웅 마이크 위어(Mike Weir)는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에 열린 싱글매치에서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1홀차로 승리해 캐나다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게리 플레이어는 세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을 맡았다.

2009년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최고의 코스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Harding Park)에서 열렸다. 1980년대와 90년대 PGA투어를 지배했던 최고의 선수인 프레드 커플스(Fred Couples)와 그렉 노먼(Greg Norman)이 미국팀 및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았다. 2009년 대회는 프레지던츠컵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단장으로 팀을 이끈 첫 번째 경기였다. 커플스는 미국팀으로 4회(1994, 1996, 1998, 2005년), 노먼은 인터내셔널팀으로 3회(1996, 1998, 2000년) 출전하였으며 두 선수 모두 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처음으로 단장에 선임된 커플스와 노먼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미국팀은 인터내셔널팀을 19.5 대 14.5로 제압하며 통산 여섯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홉 번째 프레지던츠컵은 2011년 11월 15-20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 클럽에서 개최됐다.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은 미국 이외 지역 골프장에선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을 두 번이나 개최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시 한번 프레드 커플스 단장이 이끈 미국팀은 베테랑 짐 퓨릭(Jim Furyk)이 5전 전승을 거두는 활약을 펼쳐 통산 일곱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일요일 싱글 매치에서 호주의 애런 배들리(Aaron Baddeley)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차로 승리하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우즈는 프레드 커플스(19994,1996년)에 이어 두 번째로 프레지던츠컵 우승을 결정짓는 위닝 포인트를 2개 대회 연속 획득한 선수가 되었는데 이는 단장추천 선수로서는 처음이었다. 노먼이 이끈 인터내셔널팀은 포섬경기에서 8대 3으로 절대적 열세를 보여 결국 승점 19-15, 4점차로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2013년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 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Muirfield Village Golf Club)에서 열렸다. 이 골프장은 라이더컵(Ryder Cup)과 솔하임컵(Solheim Cup), 프레지던츠컵을 모두 개최한 첫번째 골프장으로 기록되는 영광을 안았다. 인터내셔널팀은 선수로 프레지던츠컵 최다출전 기록(5회)을 보유중인 닉 프라이스(Nick Price)가 단장을 맡았으나 일요일 싱글매치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커플스가 이끄는 미국팀에 18.5 대 15.5로 패했다. 우즈는 대회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우승을 결정짓는 위닝 포인트를 기록했다. 커플스는 자신이 단장으로 나선 3개 대회에서 모두 승리하며 프레지던츠컵 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단장이 됐다.

 

프레지던츠컵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