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주식 / / 2014. 2. 15. 14:12

현대로템 "우크라이나 고속철 중단, 기술결함 단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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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철도청 공동조사 요청에 기술연구소팀 현지 급파]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에 수출한 고속철 10편(90량)이 운행 중단됐다.

    14일 현대로템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철도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현대로템으로부터 수입한 교외선 고속철 10편의 운행을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전면 중단시켰다고 발표했다.

    해당 고속철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카리코프, 도네스크 등을 연결하는 '우크라이나 익스프레스' 전동차로 최고속력 시속 160㎞다. 2010년 11월 현대로템이 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3500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현대로템은 현지 파견중인 유지 보수팀을 투입해 원인을 파악중이다. 지난 13일 국내 기술연구소팀이 우크라이나에 급파됐다. 세부조사를 마친 뒤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동차 운행 중단의 원인을 기술결함으로 단정지을 시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기술결함을 발견했다면 그 사실을 통보했을 텐데 자신들도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어 공동조사를 요청한 것"이라며 "선로상 문제로 유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 고속철 운행 중단이 우크라이나 전동차 추가 프로젝트 수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철도청이 총 4조원 규모로 추진중인 전동차 현대화 프로젝트 중 5편(45량)의 전동차 수주권을 현대로템이 획득한 바 있다. 총 3000억원 규모다.

    현대로템과 우크라이나 철도청은 2011년 12월 전동차 추가프로젝트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구체적 계약조건 등을 협의해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대부분의 계약조건 조율이 마무리돼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약 기술결함 사항이 발견돼도 우크라이나 철도청에서 기술변경 사항으로 통보하면 당연히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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