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주식 / / 2010. 7. 15. 13:37

현대산업개발, '용산 아이파크몰' 매각 추진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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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자사의 유통채널인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현대아이파크몰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내부에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내부실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동주 사장이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서류에 사인을 했

    다"며 "이후 재무팀 일부가 사무실을 옮겨 매각을 위한 실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부서별로도 현재 진행업무와 관계없는 사업의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과 실적 등을 점검해 제출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파크몰은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용산역세권 개발 대상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곳

    으로 용산역세권 사업 계속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특히 아이파크몰은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세계 최초로 e스포츠 스타디움을 만

    들었고, 정기적으로 아이파크몰을 직접 둘러볼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이런 결정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도 사업가다. 불황에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는 아이

    파크몰을 계속 안고 가기에는 부담이 컸을 것이다"며 "매각을 통해 자사의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포석 아니겠느냐"고 해석했습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아이파크몰 매각은 정해진 수순이었을 것"이라며 "어떤 기업이

    인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99년 코레일 소유의 용산역사를 30년간 임차, 2004년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몰인 '아이파크몰(스페이스9)'을 오픈했지만 뉴서울의 중심권을 목표로 추진되던 용산권 개발이 늦어지면서 당초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여왔습니다.

    아이파크몰은 지난 3월31일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지분 81.5%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300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는 등 매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각이 기정사실화될 경우 아이파크몰 개점 당시 입점을 고려한 바 있는 현대백화점

    의 매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매각 추진설에 대해 현대산업개발과 아이파크몰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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