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마이크론 上…'휘는' 반도체 개발

 

반도체 후공정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반도체 공정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현재 하나마이크론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날 이학주 한국기계연구원 박사팀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반도체를 유연하게 패키징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반도체 칩을 얇게 만든 후 유연한 기판에 접합시키는 방식으로 여러 반도체 칩을 롤을 이용해 한 번에 유연한 기판에 붙일 수 있어 휘어지는 반도체를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이 공정기술이 기존 반도체 후공정 기술보다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생산비용과 제조시간 절감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로 생산된 메모리반도체는 우선 무선인식(RFID)태그와 일회용센서 등에 적용되고, 이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로 적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이 기술로 제조된 반도체는 두루마리(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입는 PC(웨어러블PC) 등에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