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 2012. 2. 24. 11:15

팬텍 '베가 클라우드'



목 차






    팬택은 스카이 베가 이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와 N스크린 서비스 ‘베가 미디어 라이브’를 2월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개했다. 두 서비스는 3월 중으로 기존에 출시된 베가 LTE EX에 시범 적용하고, 4월말 상용 서비스로 나올 예정이다.

    안승진 팬택 선행개발실장 “베가 단말기와 잘 연동되는 클라우드를 고민했다”라며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로 해외에서 벌어지는 축구 경기를 집안에서 생중계로 보는 듯한 편리함과 생생함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소개했다.

    먼저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부터 살펴보자. 안승진 실장은 ‘아이클라우드와 대적할만하다’라고 평가했는데 그만큼 아이클라우드와 작동방식이 비슷하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는 팬택의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16GB 클라우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웹과 PC응용프로그램, 스마트폰을 잇는데 ▲통합 관리 ▲라이브 디스크 ▲클라우드 허브 ▲개인 설정 등 4가지 요소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를 이용해 스마트폰 환경을 PC와 웹에서 관리할 수 있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는 사진, 동영상, 문서를 비롯해 스마트폰에 있는 주소록, 일정, 메모, 통화 목록과 문자 목록 등이 있다.


    이 정보들은 자동 백업 과정을 거쳐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에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게 특징이라고 안승진 실장은 강조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순간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로 보내져 PC 응용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으면 집에 있는 가족이 곧바로 감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팬택은 자사의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만 사용하라고 이용자에게 강조하지 않는다. 팬택은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를 드롭박스, 박스닷넷과 연동해 이용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에 있는 파일을 외부 클라우드로 복사, 이동하도록 했다. 그 반대로도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이자,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이야기다. 이 특징은 팬택이 아이클라우드와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나아가 팬택은 이용자가 팬택 스마트폰을 재구매하게 할 끈도 마련해뒀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환경도 백업하는 기능이 있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쓰던 이용자가 새 스마트폰을 사면 이전 스마트폰의 바탕화면, 알람 등 사용자 설정을 그대로 적용하는 퍼스널 세팅(개인 설정) 장치가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의 4번째 특징이다.


    팬텍은 동영상이나 고해상도 사진을 감상하려는 이용자에게 16GB 이상의 용량을 제공할 방법도 고민했다. 베가 미디어 라이브가 바로 고민의 결과이다.

    베가 미디어 라이브는 최대 5개 기기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음악을 팬택의 스마트폰에서 감상하게 하는 서비스이다. 이용자의 기기를 클라우드화해 팬택 스마트폰으로 원격 접속해 저장된 사진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팬택의 설명이다.

    대용량 미디어 파일은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에 올리는 대신 집이나 회사 PC에 저장하고 필요한 때 스마트폰으로 불러와 감상한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해 집에 있는 동영상을 펜션에 있는 DLNA 지원 TV로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영상은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코덱을 이용해 재생하고, 앞으로 실시간으로 트랜스 코딩하는 버전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팬택은 설명했다.

    베가 미디어 라이브는 모토로라가 드로이드레이저를 출시하며 선보인 모토캐스트와 비슷하지만, 양방향 스트리밍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베가 미디어 라이브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속 콘텐츠를 PC로 보내고, PC에 있는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불러오거나 스마트TV로 보낼 수 있다.

    팬택은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와 베가 미디어 라이브를 글로벌 출시하는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출시할 태블릿PC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베가 LTE EX 이전에 출시된 단말기를 지원할지는 검토 중인 상황이다.

    김주성 팬택 국내마케팅 상무는 “사용자 경험에서 만족도가 높으면 분명 재구매율이 올라가거나 주변에 우리 제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시연이 앞으로 우리 비즈니스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팬택은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와 연계할 콘텐츠 사업으로 앱 포털 서비스인 ‘앱스플레이’를 준비하여,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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