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문자메시지·채팅·파일공유 아우른 신개념 서비스
피처폰 가입자와도 대화 가능… 내년 6월 유료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6일부터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조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조인은 이동통신 3사간의 연동 규격으로 휴대폰 가입자 사이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이통사들은 조인을 통해 스마트폰 기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업체에 내준 메시지 서비스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피처폰 가입자와도 대화 가능
조인은 기존 휴대폰에서 제공하던 단문(SMS), 멀티미디어(MMS) 메신저에 더해 위치 전송과 영상 및 사진 파일 등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서 제공하는 국제 표준 모바일 메신저다.
통신 3사간 연동으로 휴대폰 가입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피처폰 가입자와도 대화가 가능하다.
휴대폰 주소록의 친구와 문자, 채팅이 가능하며, 상대방의 조인 설치 유무에 따라 수신된 메시지를 채팅과 일반 문자메시지로 구분해 전달한다. 한번에 최대 5천자까지 전송할 수 있다. 파일 전송은 건당 100MB까지 가능하다. 기존 메신저 용량의 5배 수준이다. 또 조인에서는 사진을 원본 그대로 전송, 고화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통화 중 영상 공유는 조인 가입자간 통화시 본인 휴대폰 카메라에 보이는 화면을 상대방과 함께 보는 서비스다. 향후 동영상 감상과 게임 참여 등 다양한 확장도 기대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통사 자체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 조인 앱을 다운받으면 되며, 내년부터는 조인 앱을 이통 3사 출시 단말기에 기본 설치될 예정이다.
장점은 국제 표준 서비스라는 점이다. 전세계 다수의 이통사가 조인 브랜드로 상용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따라서 해외 로밍시에도 비싼 데이터 로밍 없이 조인으로 수신된 메시지를 SMS나 MMS로 변환해 수신할 수 있어 대화가 가능하다.
국내외 다수 이통사가 동일 규격기반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조인은 이통사들이 공통으로 제공하는 전화나 문자메시지와 같은 보편적 통신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 내년 6월부터 유료화될 전망
이동통신 3사는 조인 활성화를 위해 우선 내년 5월31일까지 문자메시지와 채팅, 통화 중 영상공유 등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지만, 이후 유료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조인을 통해 전송하는 문자메시지 및 채팅에 건당 20원, 음성통화 중 실시간 영상 공유에는 기존 영상통화료, 파일전송에는 기존 데이터 통화료와 동일한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음성통화 중 실시간 영상 공유와 파일전송에 각각 영상통화료와 데이터 통화료 기준에 따른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문자 및 채팅 요금은 아직 미정이다.
일각에서는 무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익숙한 국내 가입자의 마음을 돌려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통사는 “카카오톡 역시 데이터 사용량만큼 데이터 제공량이 차감된다는 점에서는 무료가 아니다”며 “소비자에 부담을 주지 않고 조인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저렴한 요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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