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한국 네덜란드에 0-5패 9일 대만전 이겨야 2021년 본선 진출권 확보

1라운드 예선통과에 비상이 걸린 한국대표팀은 강적 네덜란드에도 0-5로 패해 벼랑끝으로 몰렸다.

전날 개막경기에서 복병 이스라엘에 10회 연장 승부 끝에 1-2로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이로써 2연패를 기록, 자력으로 도쿄라운드에 진출할 수 없게됐다. 

도쿄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희박해진 한국팀은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대만과 3차전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대만을 꺾어야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권 확보할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대만에 패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면 본선진출 티켓을 확보하지 못해 예선라운드로 강등된다. 

현재 A조는 대만을 15-7도 대파한 이스라엘이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팀을 꺾은 네덜란드가 1승으로 2위다.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려면 이스라엘이 남은 네덜란드와 경기에서도 승리해 3승을 거두고 네덜란드가 대만에도 져 한국, 네덜란드, 대만이 1승 2패로 동률을 이뤄 세 팀 간 순위를 따져 보는 수밖에 없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네덜란드가 8일 대만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대만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다. 

한편 WBC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이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쿠바와 B조 1차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