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뉴스 / / 2010. 9. 4. 13:48

도지사 신용대출 3억원? 공무원이나 직장인에겐 불가능



목 차




    반응형
    도지사 신용대출 3억원? 공무원이나 직장인에겐 불가능
    사퇴한 김태호 총리 내정자가 도지사 시절 두 군데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6억원을 신용으로 대출받았다고 발언하면서 은행 창구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신용만으로도 3억원이나 대출이 가능한지를 묻는 것이다.

    6개 대형 시중은행이 현재 창구 판매 중인 직종별 신용대출 상품 총 26개를 분석한 결과 일반 직장인은 그런 거액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론상으로는 신용도가 높은 직장인에게 연봉 정도의 마이너스 대출한도를 설정하는 사례도 있어 3억원을 넘게 받는 대기업의 전무나 삼성전자의 중견 이상 임원급은 가능하겠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 그러나 공무원은 1억원 이상이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종합병원의 잘나가던 의사가 개업하는 경우엔 최대 4억원까지도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역시 의사, 최대 4억원 대출可= 가장 대출한도가 큰 신용대출상품은 하나은행의 ‘닥터클럽’으로 현직 혹은 개업예정인 의사, 한의사의 경우 최대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대체로 은행들은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종에 한해서는 개업을 전제로 2~4억원대의 신용대출이 가능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변호사보다는 의사가 상대적으로 대출한도가 조금 더 높다.

    한 은행 신용평가(CSS) 담당자는 “병원개업시 고가의 의료장비 구매 등 초기 투자비용이 커서 의사들이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사라고 모두 최대한도를 받을 수는 없으며 소득 증빙이 확실한 경우만 가능하다”면서 “3억원을 대출받으려는 의사라면 월소득이 최소 2000만원은 돼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공무원 혹은 일반 직장인의 대출 최대한도는 1억원을 넘지 못했다. 기업은행의 선생님 우대대출이 최대 7000만원까지 가능했다. 공무원 및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상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체로 6개 은행의 일반 정규직(근속 최소 6개월 이상 증명, 연 소득 2000만원 이상) 신용대출 상품은 최대한도가 3000만~5000만원 정도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반 직장인의 경우 신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소득 범위를 뛰어넘는 수준의 한도설정을 하지 않는다”며 “마이너스 통장 형태로 소득의 100~140%정도에서 한도를 설정한다”고 말했다.

    ▶금리는 신용도 및 안정성이 우선=의사, 변호사라고 금리까지 우대받는 것은 아니다. 전문직 종사자에 비해 우량 신용 등급의 공무원 대출금리가 더 낮았다. 시중은행 대출 상품 중엔 기업은행의 공무원 대출 금리가 4.73%로 가장 낮았다. 이 상품의 대출한도는 최대 7000만원으로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상품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하나은행의 아카데미론은 경우 최저 5.45%의 금리 수준에서 최대 2억원(교수일 경우)까지 대출이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교직원과 공무원은 안정적인 투명한 소득군에 해당되고 신용등급도 대체로 높아 평균 6%대의 낮은 금리로 연소득의 1.5배에 해당하는 금액 대출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m.com

    出處:http://biz.heraldm.com/common/redirect.jsp?category_id=010105010000&news_id=20100830000141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