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캐피탈원컵 준결승]첼시 vs 스완지 하이라이트

 

기성용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첼시를 꺾고 캐피털 원 컵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스완지 시티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경기서 미추와 그레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사상 첫 캐피털 원 컵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스완지 시티는 오는 24일 홈구장인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집중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첼시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파상공세를 펼친 첼시는 스완지 시티를 압박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때린 슈팅은 매번 골문을 벗어났다.

첼시의 공세에 밀려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스완지 시티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었다. 데 구즈만이 상대 볼을 뺏은 뒤 미추에게 패스했고, 미추가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에 다급해진 첼시는 후반 프랭크 램퍼드와 최근 영입한 뎀바 바 등을 교체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오히려 다시 수비 실수로 골을 내줬다.

후반 교체투입된 그래엄은 후반 추가시간 이바노비치가 골키퍼에게 한 패스를 중간에서 가로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캐피탈원컵 준결승 첼시vs스완지시티 미추 선제골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