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 / 2012. 4. 22. 12:08

'호날두 결승골'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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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FC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서 승리했다.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1~2012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28승4무2패·승점88)는 리그 2위 바르셀로나(25승6무3패·승점81)를 승점 7점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더욱 굳건히 했다.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4월에 열린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승리(1-0)한 이후 8경기 만에 '엘클리시코'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정규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2008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바르셀로나 리그 원정경기에서는 2007년 12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사미 케디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4분 사비 에르난데스와 교체 투입된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는 안개 속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후반 28분 호날두가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는 통렬한 결승골을 폭발시켜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안겼다. 호날두는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시즌 42호 골을 작성하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41골)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멋진 경기였다. 동료들 모두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승리를 기뻐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다. 뮌헨은 매우 강 팀이다. 그러나 홈팬들 앞에서 2차전을 치른다"며 "우리 선수들 모두 결승전에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엘 클라시코'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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